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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출현.무한경쟁,자본주의의 수순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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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인쇄업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기업 진출은 어떤상황에서
어떤 이해득실이 있었는지 몰라도 늦은 감이 없잖아 보인다.
이는 낙후와 3D로 대변되는 인쇄업이 영세업자 보호차원의 반자본주의에서 무한경쟁시대로 재편되어짐을 의미하는것일까?!(실제로 몇몇합판업체들로부터 시작되었지만)
피할수없는 공룡과 잘사는 법을 터득해야하는가 아님 공룡이 섭취하지 않는 먹을거리를 개발해야하는 걸까. 감기몸살로 지치는 몸이 더 무거워진다.
[펀글_ 경제일반]
대기업의 중소기업 공략
문어발식 확장에 중소기업 '벼랑끝'
한솔그룹이 패키징(포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자 관련 중소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시장에 대기업 한솔이 가세하면서 8000여개 관련 중소기업 중 2000여개 정도가 도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은 비단 이 업계에만 국한되진 않는다. 자본과 마케팅력을 앞세운 대기업은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 폐지 이후 체면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데로 영역을 확장하며 중소기업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 친화적'이라는 지적이 있을때마다 '대기업은 알아서 하니 중소기업 위주의 친기업정책을 펴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대기업이 알아서 하는게 이런것이라면 문제라는 게 중소기업의 지적들이다.
■한솔, 제지+포장+물류 삼박자 갖춘 토탈 서비스 제공
한솔그룹이 제지, 포장, 물류 등 삼박자를 갖춘 패키징(포장)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패키징 사업을 전담할 한솔텔레컴 사옥 전경.
한솔그룹이 2015년 50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시킬 야심으로 패키징 사업에 본격 가세했다.
한솔그룹은 지난달 15일 계열사인 한솔텔레콤을 통해 중소 인쇄업체로서 연 매출 100억원 규모인 대영인쇄의 포장사업 및 관련 자산을 40억원에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고 한솔텔레콤을 이달 중 한솔피앤에스(PNS)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솔측은 패키징 사업 진출에 대해 주력 업체인 제지를 기반으로 종이를 이용한 제품 포장박스를 만드는 사업을 통해 제지, 포장, 물류 등 삼박자를 갖춰 제지산업의 수직 계열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한솔은 지난해 8월 서울지류유통의 지분 38%를 확보, 경영권을 인수함으로써 유통사업 참여를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이 같이 시장을 잠식하려는 한솔측에 대해 중소 인쇄업체들은 문어발식 기업 확장으로 영세 업체가 고사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한솔이 이 사업에 진입하면 현재 8000여개에 달하는 업체 가운데 2000여개가 도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회 소병식 전무는 “제지사업이 주축인 한솔이 패키징 사업은 물론이고 달력, 팜플렛 등 영세기업의 영역까지 침범해 과다 출혈경쟁이 벌어지고, 주문 물량이 줄어 도산하는 기업이 속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솔텔레콤측은 “중소기업 사업영역을 침범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인쇄업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하기위해 조합에 업체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 김범준 차장은 “생산기반과 설비를 인수하려는 게 아니다”라면서 “고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포장디자인을 컨설팅하고, 마케팅력을 동원해 물량을 확보하면 50% 수준인 중소기업의 현 가동률을 높여 협력체제를 구축,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익을 보전하고 증대시켜야할 기업의 생리 상 한솔측이 말하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이 과연 유지될지 의문이다.
■대기업의 사업 잠식으로 중소기업 설 자리 잃어
중소기업의 고유 업종이었던 인쇄업 이외에 대기업이 눈독을 들이는 사업은 뭔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재생 타이어, 가구, 국수, 자판기, 아스콘 등으로 기존 중소업체들은 대기업이 시장에 참여해 위기를 맞고 있다.
트럭과 버스를 대상으로 하는 재생 타이어 업계는 시장 규모가 40만개 수준으로 한정돼 있다. 여기에 한국과 금호 두 곳이 참여, 시장의 절반 가량이 잠식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06년 재생 타이어 시장에 진입한 뒤 올 5만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홍보실 이경태 대리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주문자생산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금호타이어도 OEM방식으로 올해 안에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한타이어공업협동조합측에 따르면 50여개 중소업체 중 절반 이상이 종업원 10명 미만의 영세업체이고, 올 해만 5곳이 폐업했다.
타이어조합 박금준 전무는 “재생타이어 시장 규모는 40만개에서 점차 줄어드는데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져 업체들이 고사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10월 삼성 계열로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인 아이마켓코리아가 뛰어든 가구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아이마켓코리아가 저가 사무 가구를 공급하면서 전체 가구 업계 50%를 차지하는 영세 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사업부 윤석원 부장은 “삼성이란 브랜드 파워를 이용해 고전을 면치 못한다”면서 “중기청에 사업조정 신청을 했고, 아이마트코리아와 접촉하려하지만 회신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무차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대기업의 시장 진입에서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뭔가.
중소기업중앙회는 현재와 같은 벌금형으론 실효를 거두기 어렵고, 사후조정제도 역시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기업협력팀 박완신 과장은 “대기업의 시장 진입 유예 기간을 업종별로 상황에 따라 별도로 정하거나 기간을 현행 2년에서 5년 정도로 늘려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민간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대기업의 진출로 중소기업만이 영위하던 업종의 전체 경쟁력이 강화되고, 이에 따라 소비자 후생이 증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시장의 논리로 보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용어설명: 중소기업고유업종제도
1979년 시작된 ‘고유업종제도’는 중소기업에게 적합한 사업이라고 판단되는 업종을 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하고 대기업엔 신규 참여를 금지하는 제도였다.
하지만 이 제도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권고에 따라 2006년 완전 폐지됐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사업 영역에 진입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중소기업에겐 그동안 보호막과도 같았던 ‘중소기업고유업종제도’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대기업에겐 희소식이었지만 중소기업에겐 벼랑 끝에 내몰리게 하는 계기가 됐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 결과는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제도가 2006년 폐지된 이후 규제가 풀린 17개 업종에서 부도로 문을 닫은 기업이 2007년 8월 현재 97개에 달했다.
반면 해당 업종에 진입한 대기업은 7개인데 반해 시장 점유율은 15.8%에서 20.0%로 상승했고, 17개 업종의 중소기업 가동률은 폐지 전 68.8%에서 63.4%로 5.4%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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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e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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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과 공생하는 법을 우선 배워야겠지요. 그리고 공룡이 안먹는 것, 또 못먹는 것을 우리가 취할 수 있도록 우리의 소화능력을 배가시켜야겠지요.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아래 뫼라고 했지요;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 했지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했지요... 자~아 우리 모두 다함께 고고씽~~~
 (200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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